아궁이 앞에서

아궁이 앞에서
소리없이 눈은 쌓이고
겨울이 깊어가는 저녁
아궁이 앞에 앉아 군불지핀다...
탁! 탁! 타는 장작불
매콤한 솔내음 연기는
내 아득한 어릴 적...
눈 속을 마구 뛰던 고향 언덕길
벼폭시 걸려 넘어지던 다랭이 논으로..
나를 이끈다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시간이 멈추어 주길 바라지만
정적만이 나를 안으며
벌써 어둠이 깔리네
계속 계속 눈은 내리고
벌써 발목이 빠지도록
쌓여만 가네.....
눈내리는겨울저녁 토방 아궁이 앞에서

아궁이 앞에서
소리없이 눈은 쌓이고
겨울이 깊어가는 저녁
아궁이 앞에 앉아 군불지핀다...
탁! 탁! 타는 장작불
매콤한 솔내음 연기는
내 아득한 어릴 적...
눈 속을 마구 뛰던 고향 언덕길
벼폭시 걸려 넘어지던 다랭이 논으로..
나를 이끈다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시간이 멈추어 주길 바라지만
정적만이 나를 안으며
벌써 어둠이 깔리네
계속 계속 눈은 내리고
벌써 발목이 빠지도록
쌓여만 가네.....
눈내리는겨울저녁 토방 아궁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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