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과학자 "20년 후, 인간은 죽지 않는다"

유명 과학자 "20년 후, 인간은 죽지 않는다"

[팝뉴스 2005-02-14 04:14]

미국의 유명 과학자가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AP가 소개한 화제의 주인공은 레이 커즈웨일(56세).   그는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250가지의 영양 보조제를 먹고 8 ~ 10잔 내외의 알칼리성 물과 10잔의 녹차를 마신다. 그가 이렇게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곧 닥칠 미래의 눈부신 과학적 성취를 직접 목격하고 싶기 때문.   커즈웨일은 20년 안에 인간의 영생을 가능하게 할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이런 주장을 담은 "환상적인 여행 : 영생만큼 오래 살기(Fantastic Voyage: Live Long Enough to Live Forever)"라는 책을 최근 냈는데, 인간이 곧 '나노봇'이라는 로봇 덕분에 이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커즈웨일에 따르면, 혈구(血球) 크기의 로봇인 나노봇 수백 만개가 몸 속을 돌아다니면서 뼈와 근육과 혈관 뇌세포 등을 치료하는 일이 가능하며, 그렇게 되면 심장질환 암 당뇨 간질환 등 인간의 사망을 유발하는 질병 중 90%를 예방할 수 있다.   AP는 커즈웨일이 엉터리 예언가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레멀슨 MIT 상과 전미 기술상 메달을 받았으며 유력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는 유명 과학자이자 발명가이다. 한 신문은 커즈웨일을 "우리 시대의 에디슨"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커즈웨일은 낙관적인 과학자이다. 그는 인간이 생물학적 한계 즉 죽음 뿐 아니라 자연 세계까지 정복해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팝뉴스 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