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특정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

가정에서 어린이나 부모님들과 PC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특히, 누군가가 내 PC를 사용하다가 짜증나는 넷피아 같은 사이트를 방문하여 키워드 프로그램이라도 설치하게 되면, 그간의 애지중지 관리했던 노고를 허탈하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하면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는 방법이 수십개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 필자가 개인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1. 윈도우즈 제어판의 "제한된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
원초적이고 간단한 것으로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보안 → 제한된 사이트"에 등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뤄지는 모든 팁은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 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하는 방법으로, 불여우나 오페라 등을 사용하거나, 응용프로그램의 자동 업데이트 등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또한 액티브X나 쿠키파일 등을 제한하는 것 외에, 사이트 자체의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MS의 속국이 되어버린 조선민국의 특성상 많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하리라 여겨져 소개합니다...

물론, "사용자 지정"의 보안설정에서 세부 사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윈도우즈 제어판의 "내용 관리자"를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위에서 소개한 것과는 다르게 사이트 접속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내용 → 내용 관리자"로 이동하여 "사용"을 누릅니다...
"승인된 사이트" 탭으로 이동하여 아래 그림처럼 와일드 카드를 이용하여 넷피아의 주소를 기입하고, "허용 안 함"을 누릅니다.
설정 후 저장을 누르면 최초에 비밀번호를 지정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여기서 비밀번호를 지정하여, 다른 사람이 설정을 변경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일반" 탭에서 "등급이 지정되지 않은 사이트는 모두 볼 수 있음에 체크합니다."
"감독자 암호를 입력하면......"에 체크가 되어 있는 경우, 그 사이트에 접속하면 암호를 물어보고, 정확한 암호를 기입해야만 접속이 됩니다.
이를 응용하여 (또는 와이드 카드 조합으로) 어린이의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할 수 있으며, 여자친구와 PC를 공유시 내가 즐겨찾는 므흣한 사이트를 나만 방문이 가능하도록 제한할 수도 있겠지요...ㅎㅎㅎ

3. 공유기나 방화벽을 이용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위의 팁이 IE에서만 작동되는 것이라면, 이 방법은 로컬 PC의 모든 접속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불여우나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는 물론이고, 개별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차단됩니다...
필자의 경우 현재 공유기를 이용 중이라 쓰고 있던 룩앤스탑과 아웃 포스트 등의 방화벽은 언인스톨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공유기 이용법만을 소개합니다...

사설 아이피를 입력하여 자신의 공유기 설정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고급설정 → 사이트 접속차단" 찾아서 이동합니다... 사용하는 공유기에 따라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래처럼 사이트의 도메인이나 IP를 등록해 주면 됩니다...

도메인이 아닌 IP만 지원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의 IP를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메이져급 사이트는 다수의 IP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IP를 등록해 줘야 합니다...
IP를 알아내기 위해서 키보드의 윈도우즈 키를 누른 상태에서 R 키를 누르고 cmd라고 쓴 후 엔터를 칩니다.
"nslookup 도메인"(예: nslookup naver.com) 입력 후 엔터를 칩니다...

아래에서는 네이버를 예로 했는데, 모두 3개의 IP가 사용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모두 등록해 줘야 합니다... 넷피아의 경우는 다행스럽게도(?) 하나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