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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상공에서 시험된 초음속 스크램제트 엔진

by 칠칠너래 2006. 4. 13.
호주 상공에서 시험된 초음속 스크램제트 엔진
  2006-03-31 08:49:39
 


호주 상공에서 시험된 초음속 스크램제트 엔진



음속 6배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제트 엔진이 지난 토요일 남 오스트레일리아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HyShot III라는 이름의 이번 초음속 연소 엔진(스크램제트)은 Terrier-Orion 로켓에 의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10분 간 비행하였다. 이 로켓은 지구로 낙하하기 이전에 고도 315km에 이르렀으며, 강하 중 스크램제트 엔진이 점화되어, 비행체를 마하 6.5, 시속 7962km로 가속시켰다.

퀸즈랜드 대학의 마이클 스마트는 발사가 거의 완벽했으며, 레이더를 이용해 관찰한 결과 로켓이 정상 궤도를 따라 비행한 것처럼 보였으며, 이번 로켓 발사는 상당히 환상적인 결과였다고 말했다.

스트램제트 엔진을 장착한 로켓은 발사대에서 400km 떨어진 곳으로 추락했다.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시험기가 강하 과정에 전송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강하 과정에 엔진이 예상대로 동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영국 기업인 QinetiQ가 개발한 것이었다. 연구원인 레이첼 오웬은 비행체가 정상 궤도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Woomera 로켓 시험장에서의 발사는 1주일 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기상 문제로 인해 연기되었었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상용화 가능성도 있다. 이론적으로 이 엔진을 이용하면, 현재는 20시간이 소요되는 런던-시드니 비행이 2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다. 다른 미래의 응용 분야로는 군용 장거리 발사체 및 저가 위성 발사체 등이 있다.

HyShot 프로그램의 리더인 앨런 폴은 스크램제트 여객기의 개발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특정 형태의 스크램제트 항공기는 향후 10년 이내에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퀸즈랜드 대학과 Japanese Aerospace Exploration Agency는 또 다른 실험용 스크램제트기인 HyShot IV를 수 주 이내에 발사할 계획이다.  


http://www.newscientist.com/article/dn8899-hypersonic-scramjet-tested-over-australi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