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전투기가 뾰죽한 이유는 | 과학의 세계 | ||||||||||||||||||||
'항공기 앞쪽에 달려있는 뾰족한 것은 무엇일까?', '도대체 어떤 것이 기름탱크고, 어떤 것이 폭탄일까?', '조종사들이 사용하는 산소는 어디에 들어있나?' 등등. 오늘은 항공기를 볼 때마다 생기는 의문점을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항공기의 더듬이, 피토튜브(Pitot tube) 항공기 맨 앞쪽에 달려있는 뾰족한 침(?)의 정식 명칭은 '피토튜브(Pitot tube)'입니다. 피토튜브는 1728년 프랑스의 과학자 H.피토에 의해 발명되었고, 그의 이름을 따서 '피토튜브'라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피토튜브에는 열선이 감겨져 있어 튜브가 얼지 않게 하여 겨울철에도 항공기의 속도와 고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폭탄이 아니라 '기름탱크'입니다
항공기 날개 밑에 달려있는 커다란 물체. 이렇게 보면 '폭탄'인 것 같고, 저렇게 보면 '기름탱크(드롭 탱크, drop tank)'인 것 같고 정말 헷갈립니다. 사진 속에 있는 것은 엄연한 기름탱크입니다. F-4에 장착되는 기름탱크 하나에는 370갤론의 항공유가 들어갑니다. 1갤론이 약 3.78리터이니까 1.5리터짜리 음료수 932개가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모양이 비슷한 일반폭탄과 기름탱크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기름탱크의 색깔은 항공기 색깔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일반폭탄의 경우 항공기 색깔과 다릅니다. 이제 쉽게 구분할 수 있겠죠?
조종사에게 산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고공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투조종사에게 산소는 생명과 같습니다. 조종사는 항공기에 장착된 액체산소(Liquid OXygen, LOX)통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LOX통에 들어있는 산소는 100% 산소입니다. 조종사들은 임무시에 외부 공기와 LOX통의 산소를 섞어서 마신답니다. LOX통의 총용량은 5리터입니다. 일반적으로 1시간 비행할 때 약 1리터의 산소가 소요됩니다. 또한 비행을 하지
않더라도 LOX통에서 하루에 1리터씩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일 충전을 해야됩니다.
여기서 잠깐! LOX통을 운반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 LOX통이 과도하게 흔들리게 되면 팽창해서 폭발하게 되고 그 이후의 상황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일선 비행단에서는 야전정비대대 산하에 액체산소반을 구성해서 이처럼 중요하고 위험한 액체산소를 관리한답니다. 내가 없으면 항공기에 오를 수 없다
<취재 : 공군본부 표승진 중위, 협조 :제20전투비행단 김지환 중위> 출처 : 공군 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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