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있는 화장실이 궁 안에도 물론 있을 것이다. 궁 안에 있는 화장실은 서각(西閣), 혼헌(渾軒)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러나 임금이나 왕비가 지내는 곳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그러면 임금이나 왕비는 어떻게 일을 보았을까? 바로 이동식 좌변기인 매회(煤灰)틀이라는 것을 이용했다.
이 나무로 만든 매회틀 위에 앉아서 일을
보는데, 매회틀 속에는 사기나 청동으로 만든 그릇이 있어서 서랍처럼 밀어 넣거나 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용무가 끝나면 나인이 밑을 씻겨주고, 변을 본 그릇은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끼워 넣도록 되어있다.
더러는 임금이나 왕비의 대변은 왕실 의료 기관인 내의원으로 가져가 의원들이 임금과 왕비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면 무엇으로 닦았을까? 두루마리 화장지?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자료가 없다. 추측컨데 오래된 무명천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알 수 없는 일이다. 근심을 푸는 곳…. '해우소(解憂所)'. 아무리 풍족하게 잘 먹었어도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말 난감하죠? 여러분도 이와 얽힌 웃지 못할 사연들이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옛날 왕들은 화장실을 갔을까요?
왕의 용변이 끝나면 복이 나인이 밑을 씻겨주고 변을 본 그릇을 빼내어 깨끗이 씻어서 다시 끼워 넣었다고 하니 참, 별의별 직업도 다
있군요.
신분사회라 신분이 높을수록 자기 일을 제 손으로 하지 않았을 시대이니 당연히 왕의 뒷일은 신하들이 도와줄 만
했겠군요.
제 기억으로는 나무 바닥으로 된 마루같은 곳에 의자가 있었는데 의자의 구멍으로 볼 일을 봤죠.(양변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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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출처 : http://www.papermagic.co.kr/culture_4.asp#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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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틀이 아니고 매화(梅花)틀, 대변이 매회꽃 처럼 생겼다는 설도 있고, 임금의 무엇은 항상 올려부르다가 그렇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오줌은 매우(梅雨)라고 했다.
파리 날개 한주먹이면 몇마리를 잡아야 할까.
바로 남는 명주천이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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