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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잡다한것들]/一笑一少 一怒一老

결혼해야 되는 한석봉

by 칠칠너래 2005. 10. 3.
기나긴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한석봉!
오랜만에 어머니 만나는 기쁨에 문을 박차고 들어와 외친다.




칼질이 서툰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 그렇다면 네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자꾸나.
........... 불을 끄고 너는 글을 쓰도록 하거라.
........... 나는 그 어렵다던 구구단을 외우마."
한석봉 : "-_-;;;"






피곤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보거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글... 어서 잠이나 자자꾸나!"
한석봉 : "헉~~$.$;"






무관심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느냐?"
한석봉 : "헐~~ @.@;: (꽈~당"")






뭔가 혼동하고 있는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시험을 해보자꾸나!
........... 불을 끄고 넌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 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뀌었사옵니다."






겁 많은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 테니 넌 글을 써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어머니 불을 꺼야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지겠느냐?"
한석봉 : "허~걱~~!!"






배고픈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 테니 넌 물을 올려라."
한석봉 : 웩~~!!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한석봉 : "띠~옹 >.<;"






미리 썰어놓은 떡을 바꿔치기 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보자꾸나.
...........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 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거라."


<잠시 후>
한석봉 : "어머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머니 : "우홧홧, 당연하지!"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어머 누구세요?"






잘난척하다 글도 못써보고 쫓겨난 한석봉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행복을 꿈꾸는 싱글들"을 아느냐?
한석봉 : "아니요..아직은!!
어머니 : "그리하면 이길로 돌아가서 속초에 사는
              귀인이 있다던데 그분을 찾아 뵈어라.."
    한석봉 : "왜요?
    어머니 : "우선은 행복을 이루어야만이 글씨도
              잘써지는법 이다
    한석봉 : 요기 누르면 갈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