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 두개골 DNA 분석 결과 곧 공개
모차르트의 것으로 추정돼 온
두개골의 DNA 분석 결과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4일 “인스브루크 소재 법의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두개골의 분석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결과를 이번 주말 방영되는 국영 ORF 방송의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특집 ‘모차르트:증거를 찾아서’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분석 작업을 지휘한 법의학자 발터 파르존 박사는 ORF와 가진 회견에서 과거 여러 차례의 분석 작업들이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분명한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두개골은 모차르트의 출생지인 잘츠부르크의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이소유해 온 것으로 파르존 박사는 재단의 동의를 얻어 이 두개골에서 긁어낸 유전자 시료를 2004년 발굴된 모차르트의 외할머니 및
조카딸의 유골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했다. 1756년 1월27일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모차르트는 1791년 12월 빈에서 사망,성
마르크스 공동묘지에 묻혔지만 정확한 매장 지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설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시신을 정확하게 알고 있던 무덤파는 사람이 두개골만
파내 보관했다는 것인데 아래턱이 없어진 이 두개골은 여러 경로를 거쳐 1902년 모차르테움 재단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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